“기안84, 한강 수영장 폭주”…나 혼자 산다, 광기 어린 태닝→극한 도전 순간 궁금증

새벽의 적막을 가르던 한강 변에 기안84의 발걸음이 닿았다.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는 가수 션과 함께 4시의 한기를 뚫고 러닝에 도전하며, 청춘의 열기와 여운이 깃든 하루를 시작했다. 이른 아침 흐릿한 공기를 헤치고 달려 도착한 곳은 그토록 바라봤던 한강 수영장. 러닝으로 흘린 땀을 씻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기안84는, 오랜만의 쾌감에 젖은 채 즉석라면 한 그릇으로 일상의 에너지를 충전했다. “세포가 나트륨을 흡수해요”라는 재치 넘치는 한마디에 현장에 웃음이 번졌다.

이어 기안84는 “문화센터 할머니에게 배웠다”며 팔을 걷어붙이고, 거침없이 수영장 물살을 헤쳐 나갔다. 자신감은 순간, 곧바로 한강의 차가운 기운에 밀려 덜덜 떨며 수영장을 탈출하듯 몸을 끌고 나왔다. 놀라운 체력과 허를 찌르는 반전이 펼쳐진 순간, 무지개 회원들과 제작진 모두 유쾌한 폭소를 터뜨렸다.

극한의 도전이 끝나자 기안84는 바닥에 드러누운 채, 모래알을 등에 묻히며 광기 어린 태닝으로 하루의 여운을 남겼다. 미라클 모닝의 피로를 온몸으로 견디며 “무슨 하루가 이러지?”라고 말하는 진솔함과, “정말 이건 위대한 일”이라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인간적이고 솔직한 기안84의 도전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각양각색의 1인 가구 스타들이 각자의 하루를 그리는 예능 ‘나 혼자 산다’는 오늘 밤 11시 10분에 MBC에서 방영돼 새로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