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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10% 환급, 소비쿠폰 동시 효과”…정부 민생회복 정책에 상권 활기
사회

“가전제품 10% 환급, 소비쿠폰 동시 효과”…정부 민생회복 정책에 상권 활기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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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행 중인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맞물리며 지역 상권에 활력이 느껴지고 있다. 동네 카페와 음식점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가전제품 매장에서는 환급 혜택을 노린 손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환급사업은 TV, 냉장고, 에어컨 등 총 11종의 생활가전을 대상으로, 2025년 7월 4일 이후 1등급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의 10%를 환급하는 제도다. 1인당 최대 30만 원 한도로, 올해 총 2671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신청은 8월 13일부터 가능하며, 거래내역서와 영수증, 제품 등급 라벨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에너지공단이 서류를 검토해 8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환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출처: 한국에너지공단
출처: 한국에너지공단

한편,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 및 소상공인에게는 한전에서 별도의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추가로 진행되고 있다. 대상자들은 정부 정책을 중복으로 적용받아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추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도 소비를 자극하며 상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고령 부모를 둔 한 가정은 소비쿠폰으로 전기밥솥을 구입했고, 환급사업까지 활용해 실질적인 가격 인하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매장 관계자 역시 “최근 가전제품을 구입하려는 손님이 늘었다”며 정책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가계의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소비자들이 환급사업의 신청 절차와 중복 지원 가능 여부 등 세부기준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에너지공단은 올해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음을 안내하며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소비 활성화와 에너지 절약,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책의 실효성을 놓고 성과 분석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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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효율가전제품환급사업#민생회복소비쿠폰#에너지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