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CP 2%대 상승세…동종 업종 약세 속 저평가 부각
24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NHN KCP 주가가 동종 업종 약세와 달리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결제 관련 성장 기대와 함께 저평가 인식이 맞물리면서 단기 수급이 유입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향후 실적과 시장 환경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38분 기준 NHN KCP는 전 거래일 종가 16,410원 대비 380원 오른 16,790원을 기록해 2.32% 상승 중이다. 장 초반 시가는 17,06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17,340원까지 오른 뒤 16,670원까지 밀리며 현재까지 670원의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NHN KCP의 거래량은 44만 7,500주, 거래대금은 76억 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6,743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시총 116위 수준이다. 지수 영향력은 제한적이지만 중형 성장주로 분류되는 만큼 수급 변화에 따른 주가 탄력은 비교적 큰 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저렴한 편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NHN KCP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4.6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7.61배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이 -0.68%의 등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NHN KCP는 상승 흐름을 나타내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4.99%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이 투자 매력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결제 산업을 둘러싼 경쟁 심화와 규제 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향후 실적 추세와 성장 전략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함께 제기된다.
직전 거래일인 2025년 11월 21일 NHN KCP는 15,780원에 장을 시작해 16,540원의 고가와 15,750원의 저가를 찍은 뒤 16,41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49만 6,737주였다.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기술적 반등이 지속될지, 추가 매물 출회로 조정을 받을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실적 발표와 국내외 금리 흐름, 전자결제 시장 경쟁 구도 변화가 NHN KCP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