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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이름 지운 슬픔”...옥탑방서 고백한 상처→새로운 시작의 그림자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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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웃음으로 시작된 ‘옥탑방의 문제아들’ 스튜디오 한편에는 솔비의 고요한 진심이 스며들었다. 솔비는 자신이 겪은 억울한 가짜 동영상 사건의 상처를 솔직하게 전하며 스튜디오에 색다른 감정의 파도를 불러왔다. 건강한 에너지로 사랑받던 솔비였지만 가해질 수 없었던 과거의 오해와 누명을 떠안으며, 그녀 역시 삶의 어두운 굴곡을 가슴에 새겨야 했다.
솔비는 “2009년 제 이름을 단 동영상이 아닌데 퍼져서 충격이었다”며, 최초 유포자를 잡지 못했던 당시의 상황과 무력감을 털어놨다. 피해 확대 속에서 가족까지 상처받는 현실이 이어졌고, SNS 확산으로 고통은 배가됐다. 그녀는 “너무 억울하고 무서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깊게 패인 상처를 고백했다. 사건 후 찾아온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그리고 사랑했던 이와의 헤어짐은 그녀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으로 남았다.

그러나 어둠은 오히려 솔비가 새로운 길을 선택하게끔 이끌었다. 솔비는 “미술을 통해 상처를 일기처럼 그렸다”며, 악플과 아픔을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창작의 에너지로 녹여내기 시작했다. 점차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이 건강하게 변화했고, 미워했던 감정조차 그림으로 담아내며 치유의 시간을 거쳤다고 밝혔다.
솔비와 황보가 허심탄회한 이야기로 시청자 공감을 자아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진솔함과 인간미로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시청자와 함께 소통의 문을 열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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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옥탑방의문제아들#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