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K 순금 시세 69만8,000원”…한국금거래소, 백금 강세·은 보합
9월 8일 한국금거래소가 발표한 시세에 따르면 24K 순금 1돈 시세는 69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백금 가격도 동반 상승했으며, 순은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귀금속 가격이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와 국제 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이날 14K 금은 내가 팔 때 335,800원으로 전일보다 2,300원(0.68%) 상승했다. 백금은 내가 살 때 265,000원(전일 대비 2,000원·0.75%↑), 내가 팔 때 218,000원(전일 대비 1,000원·0.46%↑)으로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순은 가격은 내가 살 때 8,040원, 내가 팔 때 6,39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국제 경제 환경과 원화 약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라 시세 상승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한다. 업계는 미국 연준 통화정책, 전 세계 경제 지표,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에 따라 금·백금 등 주요 귀금속 가격이 민감하게 변동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달러 강세 기조, 안전자산 선호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환율, 금리 등 경제 주요 변수에 따라 귀금속 투자 심리도 유동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금거래소는 18K 및 14K 금시세의 경우 제품 시세 적용으로 별도 공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과거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강세 추세가 이어졌으며, 향후 국제 시장 요인에 따라 금·은·백금 등 귀금속 가격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시세 방향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받으며, 투자자들 역시 주요 경제 지표와 환율 변화에 이목을 집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