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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 합병”…미국·베트남 시너지로 글로벌 조선업 위상 강화
경제

“HD현대-미포 합병”…미국·베트남 시너지로 글로벌 조선업 위상 강화

임서진 기자
입력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8월 28일 양사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의결하며 국내 조선업계 재편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합병을 계기로 HD현대는 미국 주요 조선사들과 협력 강화에 나서며 미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조선과 방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확대와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합병과 더불어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법인(두산비나) 인수 효과에도 주목했다. IBK투자증권 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두산비나 인수는 HD현대미포의 자회사인 HD현대베트남조선을 통해 수주 선종 확대와 고수익 중형가스운반선(MGC) 건조 능력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형가스운반선은 이미 HD현대미포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력 선종으로, 베트남 조선소에 기반한 수주 증가는 매출 성장과 재무 건전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조선·방산역량 키운다 / 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조선·방산역량 키운다 / 연합뉴스

대형 조선사의 탄생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주력하는 흐름으로 평가된다. 미국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는 해외 수주 증가와 매출 증대로 직결될 것으로 보이며, 베트남 조선소 역시 현지 경기에도 파급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한 산업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의 대형화와 현지 생산기지 확보는 장기적으로 산업 구조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 역시 이번 합병 등에 맞춰 국내외 방산·조선 산업 정책 정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주력 선종 다변화,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역량 강화 등이 지속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HD현대와 HD현대미포의 이번 합병 사례는 단순한 기업 결합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 전환을 위해 본격 시동이 걸렸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정책 방향은 국내외 수주 동향, 시장 환경 변화, 정부의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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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hd현대미포#두산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