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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부터 멀티뷰까지”…쿠팡플레이, 팬 맞춤형 중계 혁신 → 스포츠 IT 시장 자극
IT/바이오

“4K부터 멀티뷰까지”…쿠팡플레이, 팬 맞춤형 중계 혁신 → 스포츠 IT 시장 자극

조민석 기자
입력

쿠팡플레이가 프리미어리그(PL) 4K 초고화질 생중계와 함께 해설 선택·멀티뷰 등 팬 맞춤형 기술을 본격 적용하며 스포츠 미디어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기존 TV 중심 중계에서 벗어나 사용자 개별화 옵션을 확대, 스포츠 스트리밍 경쟁이 새로운 전기로 접어들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업계는 쿠팡플레이의 이같은 행보를 ‘국내 스포츠 미디어 IT 경쟁의 분기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16일 리버풀 FC와 AFC 본머스의 2023~2024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부터 공식 4K 초고화질 생중계를 시작했다. 경기 현장의 미세한 움직임과 선수 땀방울까지 포착하는 UHD 해상도(3840×2160 픽셀)로 시청자 몰입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한 호응이 이어지면서, 시즌 경기의 약 3분의 2를 4K 혹은 HDR(High Dynamic Range) 화질로 제공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주요 빅매치인 첼시 대 풀럼, 리버풀 대 아스날도 4K 생중계에 포함됐다.

기술 구현 면에서 기존 HD·Full HD 대비 4~8배 이상 선명한 영상 제공이 강점이다. 이와 함께 해설 선택 기능은 사용자가 언어별 해설, 또는 AI 음성해설, 현장 효과음 중 하나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순차 도입 예정인 멀티뷰 기능은 한 화면에 여러 경기분할 시청을 가능하게 하는 IT기반 UI(User Interface) 혁신 사례로 꼽힌다. 이는 동일 시간대 복수 빅매치가 진행되는 축구와 같은 종목에서 실질적 시청 편의성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시장 차원에서는 플랫폼 경쟁력이 크게 부각된다. 기존 방송사 위주의 단일 피드·해설 방식과 달리, 크리에이터 감스트의 맨유 특화 피드 등 다양한 해설과 구성을 실험하는 점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청자 경험 차별화 흐름과 맞닿았다. 스포츠팬 입장에서는 개입 가능한 시청 옵션이 늘어나 실시간 몰입과 정보 접근이 대폭 개선된다.

 

글로벌 OTT 시장에서는 이미 애플TV, 아마존프라임 등이 중계 4K화·몰입형 UI 확장 등을 치열하게 전개 중이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멀티뷰·사용자 맞춤 해설 방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쿠팡플레이가 국내 최초로 동급 기술을 선보였다는 의미도 있다.

 

한편 데이터 트래픽·콘텐츠 저작권·현지 규제 등 동반 과제도 남아있다. UHD 중계의 경우 초당 수십~수백 Mbps 대역폭 확보가 필요하며, 해설 방식 확대에 따른 축구협회 등 저작권 기관 협의와 개인정보보호법, 저작권법 등 기술 상용화 과정에서의 절차적 검증도 수반된다.

 

전문가들은 “양방향·맞춤형 스트리밍 기술이 스포츠 미디어 소비구조를 재편할 주요 변수”라며 “국내 OTT들의 기술 내재화와 해외와의 서비스 격차 축소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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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프리미어리그#멀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