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위 수성”…리가켐바이오, 업종 부진 속 주가 강세
리가켐바이오가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업종 내 약세 흐름을 딛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제약·바이오 업계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주의 수급이 비교적 견고하게 이어지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고PER(주가수익비율) 부담과 외국인 비중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KRX 마감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는 14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0.47%(700원) 오르며, 동일 업종(-0.35%) 전체 평균과 달리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5조 4,330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7위를 수성했다. 거래량은 28만 4,740주, 거래대금 425억 5,2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장중 가격은 145,900원에서 출발해 최고 151,500원, 최저 145,000원까지 등락했다.

동일 업종이 외국인 수급 약화 및 글로벌 금리 변수 등으로 주춤한 것과 달리, 리가켐바이오는 안정적 주가 흐름을 보인 점이 특징이다. 다만 PER이 218.24배로 업종 평균(81.61배)을 크게 상회하는 등, 실적 대비 고평가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소진율)은 11.42%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기술 상용화 기대감과 기관 중심 자금 유입이 단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한다. 반면 실적 모멘텀의 현실화, 미국 FDA 신약 심사 등 변동 요인에 따라 추가 등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코스닥 시장 전반이 빅테크와 2차전지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리가켐바이오 등 바이오 대형주의 투심 변화가 실제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고평가 압력과 임상 등 사업 변수가 맞물린 현 시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