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총력 지원”…한화그룹, 불꽃·드론쇼 등 미래기술 협력 확대
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이달 말 경주에서 개최되며, 한화그룹이 이번 행사의 공식 스폰서로 전사 차원의 지원에 나섰다. 21개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한화의 첨단 기술과 미래 비전이 경제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화는 오는 31일 열리는 APEC 갈라 만찬에서 5만발의 불꽃과 2,000대의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불꽃·드론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ICT 기술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신라 천년의 역사와 미래지향적 한국의 이미지를 연출하며, 행사에 필요한 안전·환경 관리비용은 한화가 전액 부담한다. 업계에서는 한국의 기술력 홍보와 함께 한류 확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한화는 ‘APEC CEO 서밋’의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하며,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가 주최하는 ‘한화 퓨처테크포럼: 방위산업’ 행사를 27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개최한다. 포럼을 통해 K방산의 미래 경쟁력과 글로벌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한화큐셀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세션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기술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업이 국내외 에너지 혁신 생태계 조성과 국제 협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는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서울역, 경주역, 김해공항 등 주요 거점에 APEC 파트너십 로고가 삽입된 광고를 선보이고, KTX 객실 스크린에서도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에는 미래 기술과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설치돼 행사의 혁신적 면모를 부각시키고 있다.
정부와 기업계는 이번 APEC 정상회의가 국내 산업·기술의 글로벌 위상 강화는 물론, 향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행사의 성공적 개최가 경제 전반에 미칠 긍정적 파급 효과에 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