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73선 진입”…연고점 눈앞에 두고 강보합 출발
코스피 지수가 10일 오전 3,270선에 진입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연고점 돌파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지수는 10일 오전 9시 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93포인트(0.43%) 오른 3,273.98을 기록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12.15포인트(0.37%) 상승한 3,272.20으로 출발한 뒤, 최근 연고점인 3,288.26(7월 31일) 근처에서 완만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역시 4.89포인트(0.59%) 오른 829.71을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코스피는 미국 증시 강세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 기술주 중심 매수세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추세다. 시장에서는 연고점 부근에서 투자자들의 매수와 매도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관망 심리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외 금융지표인 환율과 금리도 특별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수의 상승세가 연고점 돌파로 이어질지는 외국인 수급과 앞으로 발표될 경기지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다음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장은 글로벌 경기와 외국인 자금 흐름, 정책 변수 등 주요 지표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미국 경제지표 발표와 연준의 기조 변화 등 대형 이벤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