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YTN 3,380원 3.68% 상승 마감…장중 상한가 근접 급등 후 차익 매물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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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주가가 11월 21일 코스닥 시장에서 급등 흐름 속에 3,38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한때 3,00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주가는 오후 들어 매수세가 집중되며 상한가 수준까지 치솟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투자자들 사이에 단기 차익 실현과 추가 상승 기대가 맞물리며 시장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1일 한국거래소 마감 기준 YTN은 전 거래일 종가 3,260원 대비 120원 오른 3,3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3.68퍼센트다. 장중 주가는 3,160원에서 출발해 한때 3,970원까지 상승했고, 장중 최저가는 3,130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3,130원에서 3,970원 사이를 오가며 상당한 가격 변동을 보였다.

출처=YTN
출처=YTN

거래도 크게 늘었다. 이날 YTN의 거래량은 1,076만 958주로, 거래대금은 397억 2,300만 원에 달했다. 단일 종목 기준으로도 높은 수준의 거래대금이 형성되며 단기 수급이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은 1,611억 원으로, 시총 순위는 517위였다.

 

업종 내에서도 YTN의 움직임은 도드라졌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87퍼센트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YTN만 3.68퍼센트 상승하며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지수 조정 국면에서도 개별 호재 기대감과 수급 요인이 겹치며 종목 차별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 비중도 눈에 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물량은 30만 8,532주로,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6.47퍼센트로 집계됐다. 단기간에 큰 폭의 매수나 매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외국인 보유 비율이 일정 수준 유지되며 수급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들어 수급이 급변했다. 9시 개장 직후 주가는 3,160원에 출발해 3,290원까지 올랐다가 3,215원에 해당 시간대를 마무리했다. 10시에는 3,205원에서 출발해 3,220원까지 소폭 상승했고, 11시에는 3,220원에서 시작해 3,165원까지 밀리며 단기 조정을 받았다. 정오와 13시에는 각각 3,165원, 3,180원에서 출발해 3,150원에서 3,190원 사이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변곡점은 14시였다. 14시 들어 YTN 주가는 3,180원에서 시작해 단기간에 3,935원까지 급등했다. 같은 시간대 마감가는 3,690원으로, 시간대 내에서만 수백 원대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이후 장 마감까지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최종 종가는 3,380원으로 내려앉았다. 시장에서는 특정 시간대에 프로그램 매수나 대량 주문이 유입되며 단기 가격이 급격히 끌어올려졌고, 이어 단기 차익 매물이 나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개별 뉴스와 무관하게 수급에 기반한 급등이 나타난 뒤 차익 실현이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중소형주 전문 운용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지수보다는 개별 재료와 수급에 따라 종목별 등락이 차별화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며 변동성이 큰 종목일수록 손절 기준과 목표 가격을 명확히 설정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닥 전체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YTN이 상대 강세와 높은 거래대금을 보인 만큼, 향후에도 단기 테마 수급 여부와 추가 공시, 뉴스 흐름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공시 및 수급 동향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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