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 장중 1.41% 상승…PER 6배대 저평가 속 업종 강세 동반

윤찬우 기자
입력

대한항공 주가가 11월 20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단기 주가 반등과 함께 낮은 주가수익비율이 부각되면서 항공업 전반의 강세 흐름과 맞물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은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수준과 외국인 보유 추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37분 기준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종가 21,300원보다 1.41 오른 21,6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21,45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 초반 21,400원과 21,65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일중 고저 차이는 250원 수준이다.

출처-대한항공
출처-대한항공

거래 동향을 보면 같은 시각 대한항공의 거래량은 11만 6,844주, 거래대금은 25억 1,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7조 9,53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74위에 자리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에는 21,450원에 장을 시작해 21,600원까지 올랐다가 21,200원까지 밀린 뒤 21,3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당시 거래량은 66만 9,491주였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대한항공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6.06배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평균 PER 9.71배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같은 시간대 동일 업종 지수가 1.37 상승하는 가운데 대한항공 주가도 비슷한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업종 흐름과 궤를 같이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배당수익률이 3.47로 제시돼 고배당 선호 투자자들의 관심 요인으로 거론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규모도 주목된다. 전체 한도 주식수 1억 8,407만 3,513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은 5,513만 1,659주로, 소진율은 29.95 수준이다. 항공 수요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경우 외국인 매매 패턴이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대한항공이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과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동시에 보이는 만큼, 향후 실적 모멘텀과 유가 변수에 따라 재평가 여지가 생길지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향후 국제선 수요 회복과 화물 운임 추세, 원·달러 환율 흐름에 맞춰 이어질 전망이다.

윤찬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대한항공#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