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장중 약세”…통신업 전반 보합세에 주가 0.62% 하락
SK텔레콤 주가가 1일 오전 약세를 보이면서 통신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7분 기준 SK텔레콤(017670) 주가는 전일 대비 350원 내린 55,750원을 기록, 0.6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중에는 56,100원까지 올랐다가 55,500원 저점까지 내려가는 등 움직임이 이어졌으며, 거래량은 22만 2,612주, 거래대금은 124억 2,200만 원 수준이었다.
이번 하락은 뚜렷한 시장 재료 없이 통신업 전반의 보합세와 매도세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통신 3사를 둘러싼 외부 이벤트가 제한되는 가운데 시장 내 수급 공방이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5G,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사업 확대, 하반기 실적 발표, 통신 시장 경쟁 구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향후 SK텔레콤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사업 성과와 요금제 개편 등 현장 변화가 실제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연결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투자자들은 SK텔레콤의 공식 실적 공시와 정부의 통신정책 방향, 업계 전반의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동향 등 각종 변수에 맞춰 대응 전략을 세우고 있다. AI, 빅데이터 등 비통신 신사업에서의 경쟁력 확보 가능성도 시장 평가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단기간 뚜렷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신사업 성과와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정책 방향, 기술 트렌드 등 구조적 요인과 변동성 리스크에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조정이 통신산업과 신성장동력 발굴의 현실적 한계를 보여주는 만큼,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