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퇴사 소문 바다에 흔들리다”…아침마당 12년의 무게→진짜 퇴직금 고백
밝게 시를 읊듯 관객을 맞이하던 김재원 아나운서가 어느덧 진심 어린 고백을 안고 스튜디오를 떠났다. KBS1 ‘아침마당’을 12년간 이어온 목소리, 김재원이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에서 자신의 퇴사설과 각종 소문에 대해 조용한 해명을 내놓았다. 수차례 쏟아진 퇴직금 수십억 원 소문 그리고 모 섬의 커피숍 오픈설까지, 유튜브와 SNS를 타고 무성해진 이야기들은 단 한 번의 진솔한 입장 표명으로 이내 자리를 잡았다.
김재원은 박위와의 대화에서 “온갖 가짜 뉴스가 퍼질 때마다 당혹스러웠다”며, “수십억 원대 퇴직금, 수백억 자산, 섬 커피숍 운영 같은 화려한 소문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발적으로 퇴사한 게 맞으며 정년을 1년 앞두고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진짜 퇴직금 규모에 대해서는 “예전에 유학을 다녀올 때 중간 정산을 받았기 때문에 실제로 받은 금액은 크지 않다”며 소탈함을 드러냈다.

약 12년간 시청자들의 아침을 열며 존재감을 빛낸 김재원은 1995년 KBS 21기 아나운서로 입사, ‘아침마당’ 1만 회의 시간 중 3300일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내가 1만 번의 아침 중 3300일을 열었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전하면서도, 제작진과 동료, 후배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정말 감사했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그는 “내 결혼식, 심지어 훗날의 장례식보다도 더 큰 사랑을 받은 순간”이라며, 진심이 담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재원의 퇴사와 관련된 소문에 종지부를 찍는 이번 해명은 그가 걸어온 아침마당의 시간과, 시청자들과의 소통에서 피어난 신뢰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약 12년 동안 전국의 아침을 따뜻하게 깨웠던 김재원의 마지막 인사는 많은 이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며, 진실된 순간의 힘이 무엇인지를 여운으로 전했다.
개성 넘치는 출연진과 시청자 호응이 뜨거웠던 ‘아침마당’은 김재원의 하차 이후에도 새로운 진행자들과 함께 시청자 곁을 지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