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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토론토영화제 특별공로상 품었다”…영화제 수상 순간→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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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감동이 스며든 레드카펫 위, 이병헌은 밝은 미소로 세계 영화 팬들을 마주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첫선을 보인 자리에서, 이병헌은 한국 배우 최초로 ‘특별공로상(Special Tribute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의 세계적 무대에서 울려 퍼진 이병헌의 이름과 수상 소식은 한국 영화계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병헌과 함께 현장을 찾은 박찬욱 감독, 그리고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출연진은 영화제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이병헌은 수상소감을 통해 “박찬욱 감독에게 15년 전부터 이 이야기의 단초를 들었고, 드디어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진심을 전했다. 또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며 “관객들께서도 ‘어쩔 수 없이’ 이 영화의 힘에 이끌리시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해 현장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토론토의 찬란한 조명 아래 기예르모 델 토로, 조디 포스터 등 세계적인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이번 특별공로상은 영화계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이들에게 주어지는 명예의 징표다. 삶에 대한 치열한 희망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분투를 담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여정을 완성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세계의 주요 영화제를 거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관객들과의 만남은 오는 9월 24일 정식 개봉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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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어쩔수가없다#토론토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