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값 약보합, 국제 시세는 반등”…연준 경제지표 발표 대기 속 방향성 엇갈려
국내 금값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제 금 시세는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26일 오전 9시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1돈 시세는 563,5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450원(0.1%) 하락했다. 최근 7일간 시세 등락을 거친 뒤 보합권에 머물며, 1주일 평균 대비 0.2%, 30일 평균 대비 0.4% 소폭 상승했다.
최근 1년 동안 국내 금값은 최저 404,475원에서 최고 613,238원을 기록했고, 현재가는 최고치 대비 8.1% 낮은 반면, 최저치보다는 39.3% 높은 수준이다. 이는 국내 금 시장이 환율과 글로벌 경제 지표에 따라 여전히 높은 변동성에 노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제 금값은 한국거래소 기준 1,305원(0.2%) 오르며 565,332원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잭슨홀 미팅 이후 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GDP, 신규 실업수당 청구, 그리고 PCE 물가지수 발표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값의 단기 변동성 확대 또한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FXSTREET도 금 가격이 1트로이온스당 3,378달러까지 오르고 RSI(상대강도지수) 61을 상회하며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달러-원 환율도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주는 변수다. 달러인덱스는 최근 98 중반대로 상승했고, 프랑스 정치 불안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해져 달러 강세 흐름이 재개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90원대에서 거래되며 추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는 국내 금값에는 부담 요소지만, 글로벌 시장에선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켜 국제 금값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현 시점에서 국내 금 시장은 보합 내지 약세, 국제 금값은 반등이란 상반된 양상이 뚜렷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미국 주요 경제지표와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이 금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크게 좌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매크로 이벤트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9월 FOMC 및 미국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금값 변동폭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