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직접 꾸민 한순간”…불후의 명곡 무대 위 배려→관객 탄성 속 궁금증 증폭
명곡은 어느 날 문득 탄생하지 않는다. KBS2 ‘불후의 명곡’ 특집, ‘임영웅과 친구들’에서 임영웅은 동료들을 직접 섭외하고 선곡한 무대를 통해 자신의 음악 인생 한 조각을 온전히 보여줬다. 이적, 린, 로이킴, 노브레인, 전종혁, 최유리, 조째즈 등 서로 다른 색채의 아티스트들과 손을 잡으면서 하나의 음악 여정이 펼쳐진 순간, 객석마다 벅찬 감동이 물결쳤다.
무대의 열기는 시작 전부터 이미 확인됐다. 명곡판정단 모집에 9천 건 가까운 신청이 쇄도했고, 공개 녹화 현장에서는 라이브의 결이 살아 있는 감동의 연속이었다. 감탄사와 탄성이 자리마다 번졌고, 임영웅과 동료 뮤지션들의 진심이 묻어난 디테일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임영웅은 선곡의 의미를 곱씹고, 자신에게 영감을 준 이적에게 감사의 마음을, 린과의 처음 합작 무대에 담긴 바람 등을 남김없이 드러냈다. 린과는 파테코 ‘삼성동’을 선택하며 취향의 결을 나눴고, 로이킴과의 무대에서는 포크의 온기로 객석에 여유를 선사했다.

현장 분위기를 가장 특별하게 만든 이유는 임영웅의 섬세한 리더십이었다. 예의와 배려로 채워진 무대 뒤와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 그는 누구보다 진지했고, 시선은 동료를 중심으로 한 번 더 머물렀다. 각 악기의 소리, 합창의 깊이, 손끝의 포즈까지 타이트하게 맞춰진 콜라보는 각기 다른 감정선을 하나의 서사로 모았다. 노브레인과의 협업에서는 락의 에너지가 뜨겁게 뿜어져 나왔고, 전종혁의 드럼 라인은 공연장 전체에 강렬한 리듬을 안겼다. 최유리와 조째즈와의 순서는 감성의 결을 좀 더 다채롭게 확장했다.
이번 특집의 백미는 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되는 임영웅의 신곡 무대다. 녹화 방청객들은 노랫말의 메시지가 삶의 조각처럼 파고들었고, 서서히 높아지는 멜로디와 터지는 클라이맥스에 “기대치를 넘었다”는 반응을 연이어 전했다. 무대 위 임영웅의 집중력은 감탄을 자아냈고, 관객 모두가 음악과 감정에 깊이 빠져들게 만드는 시간이 이어졌다.
모든 협업은 동료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디테일과, 스스로를 절제하는 임영웅의 타이밍에서 설득력을 더했다. 오직 본 방송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 한 번뿐인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오래 남는 울림을 예고한다. ‘불후의 명곡-임영웅과 친구들’ 특집은 8월 30일과 9월 6일, 두 주에 걸쳐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