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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파머징 시장 공략”…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판매 확장
IT/바이오

“베트남 파머징 시장 공략”…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판매 확장

정재원 기자
입력

한국 바이오의약품 기업 셀트리온이 아세안 대표 파머징 시장인 베트남에 본격 진출하면서 현지 제약산업의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법인 설립 이후 올해 6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8월에는 유방암과 위암 치료제 허쥬마의 현지 판매 허가를 받아 공식 출시를 완료했다. 업계는 셀트리온의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진입을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확장 분기점 중 하나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은 출시 즉시 현지 최대 군 병원과 램시마 공급 계약을 체결해 향후 1년간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허쥬마 역시 현지 의료기관 입찰에 선정돼 2년간 판매 계약을 확보했다. 베트남은 병원 입찰을 중심으로 유통망이 형성돼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입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곧 시장 내 영향력을 확보하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현지 상황에 맞춰 주요 바이오의약품의 직판 역량과 안정적 공급 능력을 강조하는 맞춤형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전역 병원 및 의료기관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촘촘하게 구축하며 상품 경쟁력을 알리고,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술과 임상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베트남 주요 정부 및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제품 허가 및 입찰 시장 진입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제약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0조원 규모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의 주요 타깃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셀트리온의 5대 바이오의약품(램시마, 허쥬마 등)이 공립의료기관 시장에서만 약 1700억원 수준의 시장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바이오 기업의 수익성 기반 확대 가능성도 시사한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경쟁사는 유럽의 산도즈, 미국 화이자 등 다수 존재하지만, 셀트리온은 한국식 직판 전략 및 가격·공급 안정성에서 강점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베트남의 최근 의약품 허가 및 입찰 규제는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아, 현지 맞춤형 영업이 더욱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하반기에도 인플릭시맙 성분의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승인을 추진하며 라인업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지 인력 보강과 유통 채널 다양화를 통해 영업망을 추가로 확대하는 전략도 병행된다. 한-베 양국 제약바이오 산업 간 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승섭 셀트리온 중부아시아 담당장은 “베트남 제약 시장의 빠른 성장에 맞춰 셀트리온도 주요 바이오의약품 공급 확대와 품질 기반 신뢰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셀트리온의 베트남 전략이 실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에 영향을 미칠 지 주시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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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베트남#바이오의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