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34만주 추가상장”…전환사채 주식 전환에 주식수 확대

누보가 국내사모 전환사채 전환에 따라 보통주 34만3,137주를 오는 2025년 9월 16일자로 추가상장한다. 이에 따라 전체 상장주식수는 3,801만7,152주로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시장 대응이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는 11일, 누보의 추가상장이 제8회 전환사채가 2025년 9월 4일 전환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전환 대상 주식은 보통주이며, 1주당 액면가는 100원, 전환가액은 1,020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상장일은 2025년 9월 16일로 확정됐다.  

시장에서는 자본 확충과 유동성 증가 등 긍정적 효과와 함께, 주식수 증가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전환사채의 본격적인 주식 전환이 기업가치와 수급에 단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시점에는 매물 부담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지만, 기업 실적 개선 등 펀더멘털 변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추가 주식 유입이 오히려 단기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누보는 이번 추가상장 사안에 대해 별도 특이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도 상장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누보의 전환사채 추가상장은 최근 몇 년간 시장 내 전환사채 발행·전환 사례들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년도와 비교해도 전환 주식수가 소폭 늘어난 만큼, 주식 유통 물량 증가는 한동안 관련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누보 주가와 시장 반응은 2025년 9월 16일 실질 상장 이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