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약세에 씨젠 주가 소폭 하락”…장중 2만9천원대 등락세
진단키트 전문업체 씨젠의 주가가 1일 오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10시 43분 기준 씨젠 주가는 2만9,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0원 내린 0.51% 하락했다. 장중 고가는 2만9,700원, 저가는 2만8,950원을 기록했으며, 시가는 2만9,600원이었다. 거래량은 8만3,658주, 거래대금은 24억5,200만 원으로 집계된다.
시장에서는 특별한 호재나 악재 없이 씨젠 주가가 전체 증시의 약세 흐름을 따라가는 양상으로 분석 중이다. 이날 씨젠은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약세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투자심리 위축이 단기 원인으로 해석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진단키트 시장의 수요 변동과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흐름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코로나19 특수 이후 씨젠의 실적은 진단 수요와 연동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각국 방역 정책, 동종 업계 신제품 출시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씨젠은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지만 경쟁 심화와 경기 변동성 등 외부 변수도 상존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단기 등락보다는 업계 뉴스와 실적 발표 일정 등 시장 정보를 면밀히 따질 필요가 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진단키트 업종의 특성상 수요 급변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다”며 “기업 실적과 주요 지표, 글로벌 시장 뉴스가 즉각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씨젠을 비롯한 진단키트 기업의 장기 실적 흐름과 정책 환경 변화, 시장 경쟁구도 등에 대한 종합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책과 현장, 투자심리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기업 주가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