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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향한 시선 교차”…여자배구 대표팀, 국내 감독 선임→변화의 바람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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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향한 시선 교차”…여자배구 대표팀, 국내 감독 선임→변화의 바람 앞에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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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바람이 거세게 분다.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배구계 곳곳에서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분위기가 감돈다. 외국인 감독 체제 7년 만에 전환점을 맞은 대표팀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대한배구협회는 최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모랄레스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확정했다. 2024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잔류에 실패한 뒤 이뤄진 결과다. 모랄레스 감독은 2+1년 조건으로 부임했지만, 2년 차 성적 평가에서 기준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새 사령탑 선임을 위한 공식 공모에 돌입했다.

“여자대표팀 사령탑 공모”…배구협회, 감독 교체 후 국내 선임 검토 / 연합뉴스
“여자대표팀 사령탑 공모”…배구협회, 감독 교체 후 국내 선임 검토 / 연합뉴스

박미희 경기력향상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개 채용 절차를 조만간 밟을 예정이다. 외국인 감독을 포함할지 국내 지도자로 한정할지는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협회 내부에선 국내 감독 체제 전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차기 감독의 임기는 내년 아시안게임까지의 1+2년 계약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2019년 라바리니 감독을 시작으로 세사르 곤살레스, 모랄레스 등 외국인 지도자 체제 아래 경쟁력을 키워왔다. 특히 라바리니 감독 시절 도쿄올림픽 4강이라는 값진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감독 교체를 계기로, 대표팀이 다시 국내 지도자 아래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가 커진다.

 

한편 대표팀은 올해 국제대회 일정을 대부분 마쳤으며, 2025년 10월 V리그 개막, 이후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가 예정돼 있다. 협회는 곧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채용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대표팀의 사령탑에 누가 앉게 될지, 국내 배구계 전체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수많은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이 이어진다. 대표팀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지, 새로운 사령탑의 어깨 위에 무거운 기대가 올랐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공모 관련 정보는 대한배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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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대표팀#대한배구협회#모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