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름테라퓨틱 9.64% 급등…코스닥, 바이오 강세 속 개인 매수세 유입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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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름테라퓨틱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바이오 업종 전반의 강세 속에 개별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으로, 단기 차익 실현과 추가 상승 가능성이 맞물린 구간에 진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오름테라퓨틱은 전 거래일 종가 75,700원 대비 9.64% 오른 8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81,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저가는 79,300원, 고가는 87,100원을 기록해 변동폭은 7,800원으로 나타났다.

출처=오름테라퓨틱
출처=오름테라퓨틱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름테라퓨틱의 거래량은 309,506주, 거래대금은 257억 5,100만 원 규모다. 같은 시각 기준 코스닥 바이오 업종이 1.11% 상승하는 데 그친 것과 달리 오름테라퓨틱의 상승률은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은 1조 7,562억 원으로, 전체 42위에 올라 있다.

 

투자지표 측면에서는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이 67.15로 집계됐다. 성장 기대가 높은 바이오 업종 특성상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는 만큼, 단기 이슈와 임상·파이프라인 진행 상황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외국인 투자자의 오름테라퓨틱 보유 비율은 상장주식 수 대비 4.32%로 나타나, 아직은 내국인 중심 수급 구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일 흐름과 비교하면 단기 반등 성격이 뚜렷하다. 지난 12월 8일 오름테라퓨틱은 81,5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82,400원까지 올랐으나 73,4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75,700원에 마감해 하루 동안 적잖은 등락을 겪었고, 당시 거래량은 491,975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개별 호재성 재료와 더불어 코스닥 내 성장주 선호 분위기가 겹치며 바이오 종목으로 단기 수급이 쏠리는 흐름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다만 일각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과 짧은 시간 내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동시에 거론하며, 향후 코스닥 전체 투자 심리와 글로벌 금리·수급 여건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오름테라퓨틱 주가는 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코스닥 시장 변동성, 회사의 연구개발 진척 상황 등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면서 향후 공시와 시장 지표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제기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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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코스닥#바이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