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2,500억 소각”…㈜LG, 첫 중간배당 1,542억 결정
㈜LG가 28일 이사회에서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과 1,542억 원 규모의 첫 중간배당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환원 드라이브를 본격화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전체 발행 보통주의 1.93%에 해당하는 302만9,580주 규모로, 다음 달 4일 소각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회사는 내년 중 남아 있는 자사주 302만9,581주도 전량 소각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2022년 5월 자사주 5,000억 원 매입 이래 총 605만9,161주를 단계적으로 소각하는 셈이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 개선과 주주주가치 상승으로 직결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4월 29일 ㈜LX홀딩스 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단주 6만249주도 이미 소각된 바 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중간배당 시행도 확정됐다.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을 배당하며, 중간배당 총액은 1,542억 원이다. 기준일은 다음 달 12일, 지급예정일은 26일로 공시됐다.
시장에서는 올해 이어 내년까지 이어질 자사주 소각과 적극적인 배당 정책이 ㈜LG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반영될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가 투자 심리와 지속적 주가 방어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석한다.
앞으로 잔여 자사주 소각과 배당 일정은 이사회 결의와 공시 등 정해진 일정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된다. 시장에서는 추가 환원 정책과 주가 흐름,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주주환원 전략 비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일정과 효과에 따라 ㈜LG의 주주 환원 행보에 업계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