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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코아스, 거짓공시 적발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 돌입
경제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코아스, 거짓공시 적발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 돌입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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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가 최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 등 주요 경영사항과 관련한 지연 및 거짓공시로 인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9월 8일, 코아스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회사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2025년 9월 1일)과 투자판단 관련 경영사항의 사실을 지연 공시했을 뿐 아니라, 이후 거짓 또는 잘못된 공시(2025년 9월 3일)까지 벌인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지정 예고와 관련해 최근 1년간 누적 벌점은 0점으로 집계됐다.

[공시속보] 코아스, 공시불이행 사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상장공시위원회 심의 예정
[공시속보] 코아스, 공시불이행 사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상장공시위원회 심의 예정

코아스는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제34조에 따라 지정 예고 내용에 대한 이의를 오는 9월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및 구체적 벌점, 공시위반제재금 부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만약 이의신청을 하지 않거나, 위반 행위가 고의·중과실에 해당하지 않고, 중대성이 낮으며 최근 1년간 추가 위반 사실이 없을 경우 심의는 생략될 수 있다.

 

향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와 벌점 부과 등 구체적 결과는 확정 즉시 재공시될 예정이다. 특히 부과 벌점이 10점 이상일 경우, 지정 당일 1일간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소송과 관련된 주요 공시는 지난 9월 3일과 4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및 타법인 주식 양수결정 등에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공시제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재 강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며, 투자 과정에서 기업의 공시정보와 거래소 공시조치 내역을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 결과와 추가 제재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엄정 대응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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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불성실공시#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