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우호 정책, XRP 가치 상방 자극”…미국, 암호화폐 규제 완화 여파 주목
현지시각 7월 31일, 미국(USA)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디지털 자산 기조가 암호화폐 XRP의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학계 보고서가 공개됐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 신호가 동시에 나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질적 변화와 시장 활성화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암호화폐 연구자 SMQKE가 발표한 제99권 ‘암호화폐 채권자의 권리 보장’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XRP는 시장 내 상위 10위 내에서 강세를 보이며, 2025년 2월 15일 기준 2.76달러의 가격, 1,420억~1,597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XRP는 리플(Ripple) 네트워크의 토큰으로, 국경 간 빠른 송금과 저렴한 수수료, 우수한 에너지 효율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Bitcoin)이나 이더리움(Ethereum)과 달리 ‘프리마이닝’ 구조를 통해 속도와 확장성을 강화한 점이 전문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정책 전환의 배경에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장기 소송이 자리 잡고 있었다. 4년 넘게 이어진 법정 공방은 XRP의 시장 가치와 신뢰도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나, 최근 SEC 의장 교체와 백악관의 공식 보고서 발표 이후 ‘중대한 전환점’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SMQKE는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이 XRP 가치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정권 교체 전후로 XRP가 시가총액 7위권에서 다시 도약했다”고 진단했다.
실제 백악관은 2025년 6월 30일 발표한 디지털 자산 전략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규제 체계 정비와 합리적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XRP를 비롯한 유망 암호화폐의 시장 활성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산업계와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CNBC 등 주요 외신은 "미국의 행정 변동이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규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변동성을 동반할 수 있다"며 우려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글로벌 금융 질서와 디지털 자산 시장을 새롭게 재편할 분기점이 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국제사회는 미국 행정부의 암호화폐 전략 변화가 향후 글로벌 규제 틀과 투자 패턴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