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624억 원 하락”…삼천리자전거, 변동성 속 약보합 마감
자전거 업계가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술렁이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코스닥 시장에서 26일 4,7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전일 대비 0.11% 하락했다. 거래량은 88,467주, 거래대금은 4억 1,300만 원으로, 최근 장중 최고 4,720원에서 최저 4,625원까지 95원의 변동폭을 그렸다. 업계에서는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둔화, 경쟁 심화가 지속적인 주가 변동의 배경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천리자전거의 시가총액은 624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1,139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체 상장 주식 13,273,577주 중 329,227주를 보유해 2.48%의 소진율을 나타냈다. 지난 26일 기준 동일 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이 41.44배에 달한 반면, 삼천리자전거는 PER 20.61배로, 코스닥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간에 위치해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천리자전거가 안정적 이익 창출과 내실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더라도, 경기 민감형 품목 특성상 단기 주가 반등세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관망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에 추가 변동을 예고하고 있지는 않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친환경 교통수단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자전거 산업계는 성장 기대와 수익성 부담이라는 양면에 직면해 있다. 업계 내부에서는 고정비와 원자재, 물류비 인상 등 구조적 리스크가 추가적인 투자 확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가 PER 및 시총 측면에서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면서도 “정책 수혜와 실제 시장 확산 간 간극이 여전해 외형 성장의 가시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정책의 속도 차, 글로벌 공급망 변수, 내수 침체 등이 자전거 업계 전반의 중장기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