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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약세 지속”…KT, 통신 시장 조정 속 하락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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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약세 지속”…KT, 통신 시장 조정 속 하락폭 확대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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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54,4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800원(1.45%) 내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고가는 55,100원, 저가는 54,000원을 기록했고, 시초가는 54,500원이었다. 이날 장에서는 11만 5,442주의 거래량과 62억 8,000만 원의 거래대금이 집계됐다.

 

투자자 사이에선 특별한 악재 없이 시장 전반의 조정 흐름 속에 매도세가 유입된 결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통신업종은 경쟁 심화와 함께 5G, AI 등 신사업 확장, 그리고 실적 발표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맞물려 등락을 거듭해왔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KT 역시 통신 본업의 수익성 관리와 더불어 5G 인프라 고도화, AI 플랫폼 투자 등 신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시장이 실적 턴어라운드와 투자와의 균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다.  

 

일부 증권가는 “단기 주가 약세는 시장 전체 변동성 확대 영향도 크며, 실적 발표와 신규 성장동력 성과에 따라 향후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정부 차원의 통신 산업 내 경쟁구도 관리와 규제 변화도 추가 변수로 꼽힌다. KT를 비롯한 주요 기업이 가격 경쟁 대신 서비스 품질 및 신사업 혁신을 강화할 경우, 시장 구조 역시 중장기적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통신주 투자에는 실적 발표, 정책 변화, 업계 내 경쟁 강도 등 다양한 변수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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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통신업종#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