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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감소 3cm 이상”…연세스타병원,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경보 → 고령층 정밀진단 부상
IT/바이오

“키 감소 3cm 이상”…연세스타병원,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경보 → 고령층 정밀진단 부상

김다영 기자
입력

키가 단기간 3cm 이상 줄어드는 현상이 단순한 노화가 아닌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이 의료 현장에서 강조되고 있다. 척추뼈의 체적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이 골절은 고령자,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게 빈번하게 나타나, 조기 진단과 체계적 관리를 통해 산업적·사회적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업계는 ‘정밀 골격 진단’ 경쟁이 척추·관절 건강 산업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해석한다.

 

연세스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차경호 원장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에서 최근 몇 년 새 3cm 이상 키가 줄거나, 5년 내 4cm 이상 키 감소가 관찰되면 척추 압박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이 질환은 외상이 없어도 골밀도 저하로 뼈가 안에서부터 찌그러지듯 무너지는 게 특징이다. 평소 허리 통증이 뚜렷하지 않거나, 일상적인 행동(재채기·기침·무거운 물건 들기)으로도 촉발될 수 있어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기본 검사로는 척추 X-ray와 골밀도 평가가 활용된다. 정교한 진단에는 CT나 MRI 기반 3차원 첨단 영상진단이 도입되며, 국내외 의료업계는 AI 영상 판독·스마트 의료기기 등 진단 정확도 향상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폐경기 여성 집단에서 골다공증 유병률은 60%를 넘는 만큼, 정기적 골밀도 검사의 상시화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존 노년층 건강검진 프로세스에서 AI 분석 기반 자동 압박골절 감지 기능의 도입으로 의료 인력 부담을 경감하는 시스템까지 시도되고 있다.

 

치료 측면에서는 초기 골절에는 약물요법, 보조기 착용, 통증 관리 등 비수술적 접근이 우선된다. 골절의 진행이나 척추체 손상이 두드러질 경우, 척추체 내에 의료용 시멘트(합성 골 대체재)를 주입해 무너진 뼈 높이를 복원하는 첨단 시술이 동반되며, 접근 시기와 골질 관리의 병행이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환자 개인의 맞춤형 골밀도 관리, 웨어러블 IoT 기반 낙상 감지 및 데이터 추적 등 정밀 헬스케어 기술도 주목된다.

 

미국·유럽 등에서는 60세 이상 여성의 연성 골절 조기 진단이 보건당국 지침에 포함되면서, AI 기반 골밀도 예측,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이 시장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의료 인공지능, 유전체 기반 골다공증 위험 예측 등 차별화된 기술의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골다공증 진단·시술의 보험 적용 확대, 디지털헬스 의료기기 승인 등 제도 환경도 중요한 과제로 부각된다. 데이터 보호·윤리 논의와 맞물려 신속한 조기 발견과 치료 연계를 위한 산업·의료계 협력 강화가 요구된다.

 

“키가 눈에 띄게 줄거나 반복적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 노화로 넘기지 않고 조기에 뼈 상태를 진단해 체계적으로 골다공증을 관리해야 한다”는 차경호 원장의 지적처럼, 전문가들은 정밀 진단과 디지털 기반 모니터링의 결합이 노년기 척추 건강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변수로 평가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경고가 예방 중심 시장의 선점 신호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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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스타병원#골다공증#척추압박골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