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9,800원까지 밀렸다”…삼성중공업, 변동성 속 약보합 마감
조선업계가 최근 글로벌 발주 변동성과 투자심리 변화로 술렁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장 초반 한때 21,45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인 반면,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19,800원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19,950원에 거래되고 있어, 전일 종가 대비 0.25%(50원) 하락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와중 코스피 조선주 대형주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방어적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26일 네이버페이 증권 시세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거래량은 6,245,006주, 거래대금은 1,273억6,70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33위, 총 시가총액 17조6,000억 원이라는 위상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상장주식 8억8,000만 주 중 2억7,901만4,487주(31.71%)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동일 업종 평균 PER이 39.04배인 데 비해 삼성중공업은 61.96배로 높아, 향후 실적 및 이익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집중됐다.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원자재 가격 변동, 환율 불안 및 주요 선사 발주 일정 지연 등 복합적 요인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고금리와 해운 물동량 조정세가 맞물리면서, 주요 대형사의 수주잔고와 손익 전망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삼성중공업은 대규모 LNG선과 친환경 선박 전환 수요 등 미래 성장 요인을 내세워 투자자 방어심리 유입도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PER 등 투자지표가 높게 형성된 점을 두고, 당분간 실적 레벨업과 신규 수주 가시성 확보가 더욱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동일 업종 평균이 이날 2.73% 하락한 것과 견주면, 삼성중공업 주가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아 투자자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최근 조선·해운 산업 변동성 확대에 따라 대형 조선사 및 중소 협력사 금융지원, 수출입 은행 보증 한도 상향 등 정책적 대응을 확대하며 시장 안정을 시도 중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선별적 수주’와 ‘친환경 선박 개조’ 등 전략적 대응이 재차 강조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관계자는 “단기 가격 변동과 투자자 심리 요동이 맞물리는 환경에서, 대형사 재무건전성 관리와 기술력 차별화가 중장기 경쟁력에 좌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조선·해운업 주요 지표와 글로벌 발주 동향, 정책 대응 속도 등이 시장 변동성 완충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