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서원 그림자 속 사유”…흑백 셀프 포트레이트, 결연함의 농도→내면 몰입 궁금증

짙은 어둠과 한 줄기 빛 사이에 멈춘 배우 차서원의 얼굴은 새로운 계절을 앞두고 한층 깊어진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차서원은 직접 촬영한 흑백 셀프 포트레이트를 통해 절제된 정적과 묵직한 사유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젖은 듯 자연스레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굳게 다문 입매, 서늘하게 반짝이는 눈동자는 그림자 사이에 더욱 도드라졌다. 손끝으로 얼굴의 일부를 살짝 가린 독특한 자세에서 차서원만의 감정선이 오롯이 전달된다. 단정한 셔츠와 어스름한 빛의 조화는 계절의 전환기를 상징하듯, 청량한 동시에 외롭고 단단한 무드를 강조했다.

차서원은 “찍을 사람 .Self”라는 짧은 문장과 함께 자신에게로 향한 시선을 소박하게 표현했다. 직접 셔터를 누른 그 순간의 결연함은 배우로 살아온 시간과 내면을 향한 탐구, 그리고 자신만의 세계관을 엿보게 했다. 헛헛한 미소나 과장된 포즈 없이 고요하게 정지된 한 장의 사진은 시청자와 팬들에게 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사진이 공개되며 팬들은 “차서원만이 할 수 있는 분위기” “한 장의 사진에서 영화가 펼쳐진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전과 달리 직접 촬영한 정적인 이미지는 차서원의 변화된 존재감과 성숙한 내면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냈다. 가을을 맞는 한가운데, 한 장의 셀프 포트레이트가 배우 차서원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