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폴리텍 인재교류 본격화”…산학 연계로 지역 일자리 확장
정부 산하 기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한국폴리텍대학과 손잡고 ICT·전파 분야 일자리 창출 및 지역인재 육성에 힘을 싣는다. 양기관은 27일 서울 정수 캠퍼스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지역발전, 그리고 산업 요구에 특화된 인재 양성의 사회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KCA와 폴리텍대학은 국가자격검정 활성화 및 응시자 확대, 산업현장 중심의 인재 공급, 일자리 창출 지원 및 전문 인력교류 확대를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제시했다. KCA의 10개 지방본부와 폴리텍대학의 전국 35개 캠퍼스라는 물리적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전국 단위의 지역인재 육성 체계도 강화한다. 국민안전 서비스 고도화, 국내외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 역시 공동 실천 과제로 포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파 분야 핵심 실무장비인 스펙트럼 분석기 4기를 폴리텍대의 인천, 광주, 성남, 원주 캠퍼스에 기증하는 별도 행사가 열렸다. 스펙트럼 분석기는 전파 신호의 주파수별 분포와 세기를 정밀하게 측정·시각화하는 고가 전문장비로, 전파통신·스마트 스펙트럼 운용·전파환경 관리 교육에 필수적이다. 이번 장비 지원으로 전파·통신 분야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KCA가 주도하는 산학협력 체계는 최근 국내외 ICT 산업환경 변화와 맞물려 그 중요성이 부각된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도 산학-산업 연계를 통한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무게를 싣는 중이다. 현장 경력 인력과 신진 인력 간 교류 확대는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고, 기업과 지역사회에 디지털 혁신 인재를 직접 연결하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정부의 일자리, 안전, 친환경 정책기조에 발맞춘 이번 협업은 향후 디지털 신사업, 전파통신 인프라 확대 등 분야에서 정책·기술 파급력도 관측된다. 실제로 KCA는 산업 적응형 인재 양성 과정을 꾸준히 확대하며, 폴리텍대학과의 협업 범위를 국가자격검정, 전파안전 인증, 지역서비스로까지 넓히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ICT 생태계 형성에는 기술역량과 사회공헌이 병행돼야 한다”며, “이 같은 산학협력이 산업 인력난 완화와 지역균형 발전 모두를 이끄는 성장 촉진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협약이 실제 현장 실무인력 확보와 시장 내 인력 불균형 해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