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5만7600원 보합 LG씨엔에스, 거래 한산 속 업종 상승과 격차
코스피 상장사 LG씨엔에스 주가가 11월 28일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며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 전반은 상승세지만 LG씨엔에스는 이와 다른 흐름을 보이면서, 수급과 밸류에이션을 둘러싼 시장의 눈치 보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24분 기준 LG씨엔에스는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5만760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는 5만78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저가는 5만7200원, 고가는 5만7900원 범위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거래는 전날보다 다소 뜸한 모습이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4만8625주, 거래대금은 27억9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거래일 하루 동안 기록한 거래량 44만7036주와 비교하면 초반 수급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방향성에 대한 뚜렷한 재료가 부족한 만큼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LG씨엔에스는 코스피 95위에 위치해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5조5806억 원 수준으로, IT 서비스 업종 내에서 중상위권 대형주로 분류된다. 업계에서는 실적과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저평가됐는지를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할인 요인이 일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LG씨엔에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3.7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7.90배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배당수익률은 2.90%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일정 부분 매력 요인으로 거론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을 가늠할 수 있는 외국인 소진율은 6.80%로, 외국인 수급이 아직 크지 않은 단계로 해석된다.
같은 시점 동일 업종의 등락률은 0.46% 상승을 기록 중이다. 업종 전반이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씨엔에스 주가는 보합을 이어가며 상대적으로 탄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단기 재료 부족과 낮은 거래량이 맞물리면서 지수와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날 LG씨엔에스 주가는 5만8700원에 출발한 뒤 5만7400원에서 5만87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결국 5만76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까지 전일 종가를 유지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제한 범위 내에서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과 2% 후반대 배당수익률이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단기 모멘텀 부재와 제한적인 외국인 수급이 주가 상단을 누를 수 있다고 평가한다. LG씨엔에스 주가 향방은 향후 실적 발표와 IT 서비스 업황, 코스피 전반 수급 동향에 따라 점차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