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검은 배경 속 다짐 새겼다”…12집 선언에 팬심 술렁→18년 만의 시간 깨운 기대
길고도 고요했던 시간이 검은 배경 위 결연한 한 줄로 무너졌다. 윤종신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정규 12집 작업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음악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수년이 지나 잠잠했던 소식 너머, 그의 내면에서 조용히 타올라온 열정이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사진 속 윤종신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메시지와 함께 마주했다. ‘The 12th Album 2026’이라는 소박한 문구는 화려한 수사 없이 오롯이 진심만을 드러냈다. 어둡고 단정한 화면 한가운데 흰 글씨로 써 내려간 그의 결연함은 여전했다. 팬들은 그 문구를 바라보며 오래 잊고 지냈던 설렘을 되찾는 듯한 감정을 느꼈다.

윤종신은 “2008년 11집 이후 18년 만에 정규 12집을 2026년엔 내보려 합니다. 작업 들어갑니다. 시~~~~~작”이라는 솔직한 각오를 전했다. 오랜 부재 뒤에 꺼내든 한마디는 담담하고도 깊었다. 자신에 대한 약속, 음악에 대한 애잔함, 그리고 팬들에게 건네는 확신이 모두 담긴 순간이었다.
댓글과 반응 역시 뜨거웠다. “기다림의 끝이 보인다”, “윤종신다운 깊은 울림이다”, “벌써부터 명반의 기운이 느껴진다” 등, 기다림의 무게만큼 깊어진 기대가 이어졌다. ‘드디어’라는 단어가 댓글창마다 수차례 지워지지 않게 남았다. 윤종신의 이름만으로도 음악 세계에 다시 몰입할 준비가 돼 있는 팬들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짙은 밤과 같이 담백했던 화면, 그 위를 흐르는 간결한 선언은 아티스트와 음악의 진정성에 대한 신뢰, 그리고 곧 도래할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긴 여운을 남겼다. 2026년 정규 12집이라는 또 다른 시간을 예고한 윤종신의 행보에 팬들은 설렘과 벅참을 동시에 안고 그를 기다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