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로봇주 테마 강세에 주목”…제닉스로보틱스, 거래량·주가 동반 급등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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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 관련주의 약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닉스로보틱스가 14일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 16%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7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제닉스로보틱스 주가는 전일 12,570원 대비 16.23% 오른 14,61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13,290원으로 출발해 15,030원까지 상승했으며, 현 시점에서는 고가 부근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날 오전 들어 주가 변동폭은 1,740원에 달하는 등 시장 내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거래량은 454만 주, 거래대금은 663억 원에 이르러 평소 대비 현저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제닉스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1,923억 원으로 코스닥 내 465위에 자리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를 뜻하는 외국인 소진율은 0.42%로 상당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이날 상승세는 주로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주도했다는 해석이 적지 않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45%에 그친 것과 달리 제닉스로보틱스는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시현했다.  

 

로봇·자동화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과 업종 전반에 대한 수급 개선이 이날 강세로 이어진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AI·자동화 테마에 대한 기대가 각종 로봇주로 유입되면서 단기 수급이 크게 몰리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거래소 측은 “특정 호재성 소식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개별 종목·테마주의 단기 급등세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로봇산업 테마가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시장 내 변동성 확대와 함께 투자자별 대응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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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로보틱스#코스닥#로봇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