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단독 월드투어 18회 전석매진”…진, 완벽의 순간→슈퍼스타 신화 어디까지
강렬한 조명 속 오롯이 하나의 실루엣으로 무대를 채운 진의 모습은 단순한 콘서트 이상의 감동을 안겼다. 방탄소년단(BTS) 진이 군 복무를 마치고 선보인 첫 솔로 월드투어는 시종일관 새로운 이야기와 진정성으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18회 전석 매진이라는 경이적 성과와 함께, 진만의 목소리와 존재감이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지난 6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44일에 걸쳐 펼쳐진 '#RUNSEOKJIN_EP.TOUR'는 9개 도시, 18회 공연 모두가 매진됐다. 새벽부터 늘어선 줄, 오사카 교세라 돔의 꼭대기 좌석까지 가득 채운 팬들은 진의 음악을 기다리는 전 세계 아미의 간절함을 상징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마지막 무대까지, 무대를 꽉 채운 군중의 응원이 이어졌다. 유명 공연기획사 라이브 네이션의 브렌트 도넬리는 “아시아·아메리카·유럽 트리플 크라운 솔드아웃”이라는 표현으로 진의 투어를 극찬했다.

영국 롤링스톤의 만점 평점, 포브스의 극찬, 일본 주요 스포츠지들의 메인 기사 등 해외 언론의 관심도 집중됐다. 무엇보다 진은 단 한 명의 백댄서도 없이, 약 2시간 내내 무대 위에서 혼자 노래와 퍼포먼스를 소화하며 압도적인 아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 군더더기 없는 무대 위에서 진의 목소리와 표정, 제스처 하나하나가 곡의 감정선을 촘촘히 풀어냈다.
음반 성적 역시 신기록의 연속이었다. 지난 5월 16일 발매된 두 번째 솔로 앨범 'Echo'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1위에 오르며,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로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 글로벌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지역 차트 연속 1위는 물론, 앨범 전 수록곡이 모두 2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진의 솔로 누적 스트리밍은 31억 건을 훌쩍 넘겼으며, 명곡 ‘The Astronaut’, ‘Moon’, ‘Epiphany’ 등 기존 레퍼토리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음악적 완성도의 비결은 진만의 보컬에 있다. 방탄소년단에서 서브 보컬로 활약해온 진은 솔로 무대에서 특유의 중저음과 고음을 넘나들며 감정 전달력을 극대화했다. 테크닉보다는 감정과 공감을 우선시하는 보컬은, 팬들에게 곡의 서사와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무기가 됐다. 대표 솔로곡 ‘Epiphany’, ‘Awake’, ‘Moon’에서는 곡마다 다른 색채와 분위기를 완성하며 ‘스토리텔러’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
글로벌 브랜드계에서도 진의 영향력은 뚜렷했다. 동원참치, 라네즈 모델로 활동하며 K푸드와 K뷰티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진이 등장한 광고는 국내외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7월 뮤빗 K팝 팬투표 1위, 브라질 SEC 어워즈 ‘올해 인터내셔널 남성 아티스트’ 수상 등 굵직한 기록들이 이어지고 있다.
단연 돋보였던 장면은 매 공연마다 이어진 진의 진심 어린 팬 소통이었다. 무대 위에서, 혹은 대기실 밖에서, 진은 팬들과 눈을 맞추며 삶의 근심과 행복을 함께 나눴다. 군 복무 복귀 후 곧장 글로벌 아티스트로 우뚝 선 진의 여정은, 음악적 진정성과 인성의 힘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진은 투어가 끝난 뒤 “팀과 함께하는 새 출발이 기다린다”며 여전히 방탄소년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런 모습은 수많은 글로벌 팬들을 다시 한 번 사로잡았다. 스타로서의 화려함, 인간으로서의 깊이와 진솔함을 모두 갖춘 진은 이제 ‘월드와이드 핸섬’을 넘어 ‘월드와이드 아티스트’로 불린다.
2025년은 진에게 완벽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차트와 공연, 브랜드 평판, 글로벌 미디어까지 모든 부분에서 신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무엇보다 값진 것은 그 진정성이 모든 순간에 깃들어 있었다는 점이다. 곧 방탄소년단 단체 앨범과 후속 글로벌 프로젝트를 앞둔 가운데, 진의 솔로와 그룹 활동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주목된다.
방탄소년단 진의 솔로 투어와 ‘Echo’ 앨범, 그리고 인생을 바꾼 공연의 한복판에서 세계는 다시 한 번 ‘슈퍼스타 진’의 가능성과 울림을 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