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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배 장 속 생존력”…쎌바이오텍, 유산균 기술로 광고 캠페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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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배 장 속 생존력”…쎌바이오텍, 유산균 기술로 광고 캠페인 강화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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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이 독자적 유산균 보호기술을 앞세워 국내 유산균 시장에서 기술·브랜드 파워를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쎌바이오텍은 9일, 자체 브랜드 듀오락과 함께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통해 “221배 강한 생존력”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이번 캠페인은 듀오락 제품에 적용된 듀얼코팅 기술의 연구성과와 배 actor 손석구의 신뢰성을 결합하며, 유산균산업에서 ‘장 속 생존력’이라는 과학적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의 듀오락은 30년간 축적된 R&D(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제품에 자체 듀얼코팅 공정(2겹 보호막)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식품유래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 등 극한 장내 환경에서도 더 오래 살아남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임상시험 결과, 비코팅 제품 대비 최대 221배까지 장 속 생존율이 증가했으며, 최고 91.6%의 생존율을 기록했다. 유산균 시장의 전통적 비교지표인 ‘보장균수’(제품 개봉 전 유산균 수)와 달리, “실제 장에 도달하는 유산균 수”라는 실효적 생존력 지표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업계 변화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이러한 기술은 건강기능식품 내 위생관리 강화와 개인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수요 증가와 맞물려, 소비자에게 과학적 근거 기반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선진 유산균 시장에서는 이미 생존력과 특정 효과 인증 경쟁이 활발한 가운데, 듀오락은 인체적용시험으로 기술적 신뢰를 확보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단순한 보장균수 경쟁이 아니라 본질적인 장 내 생존력이 소비자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전략적 전환을 시사했다.

 

경쟁 구도에서는 미국, 유럽 내 주요 프로바이오틱스 기업들이 원천기술 특허 및 임상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쎌바이오텍이 선도적으로 듀얼코팅 방식의 기술 차별화를 주장하지만, 해외시장에서도 유사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규제 측면에서는 식약처의 기능성 원료 인정 기준이 계속 강화되고 있으며, 향후 유산균 생존력 입증자료가 국내외 인증과 수출 허가의 핵심 요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이 용기 내 세균 수뿐 아니라, 실제 인체 내 유효활성 검증 단계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장 속에서 살아남는 균 수에 집중한 과학적 접근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입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산업계는 새로운 기술 표준과 브랜드 메시지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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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듀오락#손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