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킥오프 30분 지연”…홍명보호 멕시코전 일정 변경→현장 긴장 고조
스포츠

“킥오프 30분 지연”…홍명보호 멕시코전 일정 변경→현장 긴장 고조

오태희 기자
입력

갑작스러운 시간 변경, 미국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는 긴장과 기대가 교차했다. 팬들은 출입구 앞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선수단 역시 예상을 깨는 일정에 다시 한 번 몸을 풀었다. 관중과 스태프 모두 30분의 추가 시간이 주는 낯선 감각을 느끼고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국가대표팀과 멕시코의 평가전이 오전 10시에서 10시 30분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멕시코 현지 주최 측이 관중 입장과 중계 편성을 이유로 요청한 결과다. 이에 따라 경기장인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의 분위기는 한층 촘촘하게 변화했다.

“경기 시작 30분 연기”…홍명보호, 멕시코전 10일 오전 10시 30분 킥오프 / 연합뉴스
“경기 시작 30분 연기”…홍명보호, 멕시코전 10일 오전 10시 30분 킥오프 /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미 지난 7일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상태다. 세계 랭킹 13위의 멕시코와의 맞대결이 특별한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평가전 연승에 도전하는 심장, 조심스럽게 조를 짜는 스태프의 움직임, 경기 전권을 거머쥔 홍명보 감독의 표정까지 묘한 긴장감이 현장을 감싼다.

 

관중들의 반응 역시 예민하게 일렁인다. 일정 변경 소식에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보였지만, 대부분 30분을 더 기다리며 한층 뜨거운 함성으로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웠다. 남은 평가전 일정과 함께, 멕시코전의 결과는 선수단 조합과 향후 대표팀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시작을 앞둔 오전, 선수와 관중 모두 30분의 기다림을 마주했다. 누군가에겐 긴장, 다른 누군가에겐 설렘이었다. 홍명보호의 멕시코전은 10일 오전 10시 30분,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오태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홍명보#멕시코#지오디스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