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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BJ, 아내 폭행 충격”…범죄 악순환의 그림자→가정 위기 속 시청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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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BJ, 아내 폭행 충격”…범죄 악순환의 그림자→가정 위기 속 시청자 분노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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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자 부산 지역에서 인터넷 방송을 이어오던 조폭BJ의 이름 위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조폭 출신 방송인으로 알려진 A씨가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되며 시청자와 지역사회 모두에 씁쓸한 충격을 안겼다. 누군가에게는 응원이었을 무대가 이내 참담한 현실의 굴레로 바뀌는 순간, 한 가족의 고통과 사회적 파장이 맞물렸다.  

 

A씨는 지난 6일 부산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반복된 폭력 신고와 더불어 가정 내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이어졌다. 과거 프로야구 선수라는 이력과 더불어 부산 지역 폭력 조직 활동, 그리고 최근까지 인터넷 방송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온 그의 과거 행적이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그간 특수상해 등으로 복역 후 지난달 출소한 이력이 밝혀지면서, 일상에 복귀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또다시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점이 더욱 충격을 더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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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출동 당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이미 과거에도 같은 가정폭력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된 바 있어 그간의 위태로운 가정 상황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편 방송계와 지역 사회에서는 인터넷 방송인이자 과거 운동선수였던 그의 반복된 범죄 행보에 우려와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나아가 인터넷 방송계에서 불거지는 범죄 사건은 A씨만의 일이 아니었다. 같은 해 춘천지법에서는 BJ 김강패로 활동하던 김씨가 조직 탈퇴자를 감금하고 폭행을 주도한 사건으로 1,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폭력과 가정 내 문제를 둘러싼 CJ 계열 BJ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조폭 출신 인터넷 방송인의 범죄와 반복되는 가정 폭력, 그리고 스포츠 스타로서의 몰락이 뒤섞인 사건은 시청자와 사회에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방송과 범죄, 그리고 가족 모두가 상처받는 이 현실은 결국 사회 전반의 깊은 고민을 필요로 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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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bj#프로야구선수#가정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