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이어 틱톡숍 진출”…애경산업 시그닉, Z세대 공략으로 K뷰티 확산 박차
애경산업의 뷰티 브랜드 시그닉이 2025년 10월 미국 아마존에 이어 틱톡숍(TikTok Shop)에도 공식 입점하며 글로벌 K뷰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Z세대 중심의 소비자층과의 접점 확대를 겨냥한 행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통해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K뷰티의 확산세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그닉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틱톡숍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플럼핑 젤리 시딩키트’를 앞세워 틱톡 기반 챌린지 캠페인, 콘텐츠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파트너십 등 틱톡 특화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시그닉은 2025년 9월 아마존 입점 당시 ‘플럼핑 펩타이드 라인’으로 피부 탄력 케어 제품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틱톡숍을 통한 추가 진출로 브랜드 인지도와 해외 소비자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Z세대가 선호하는 뷰티 트렌드의 발신지인 틱톡을 중심으로, K뷰티 제품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판매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 뷰티 업계 전문가는 “틱톡숍 진출은 브랜드 성장뿐 아니라 국내 K뷰티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로도 연결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도 K뷰티 수출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위해 올해 안으로 맞춤형 진출 지원책을 추가로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 뷰티 업계는 브랜드별로 다양한 온라인·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해외 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시장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향후 K뷰티 기업들의 미국 내 성공 여부는 틱톡숍 등 현지 디지털 플랫폼 대응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