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3%대 하락 전환”…업종 평균 밑돌며 장중 변동성 확대
엔켐 주가가 9월 10일 장 초반 장중 3%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동종 업종보다 큰 낙폭에 주목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 동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엔켐은 68,9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71,100원 대비 2,200원(3.09%) 하락했다. 시초가는 70,300원으로 출발했으나, 한때 70,400원까지 오르다가 곧바로 하락 전환해 최저 68,700원을 기록했다. 현재가는 장중 최고점인 70,400원을 밑돌고, 최저점에 근접한 상황이다.

총 거래량은 33,832주, 거래대금은 23억 5,300만 원을 나타냈다. 엔켐의 시가총액은 오전 기준 1조 4,947억 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39위에 위치해 있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832,970주, 외국인 소진율은 3.83%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이 -1.18%인데 반해, 엔켐은 이를 상회하는 하락 지표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가 엔켐 주가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성장주 전반의 모멘텀 약화와 외국인 수급 변화가 중소형주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일시적 조정 이후 시장 방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해석했다.
업계에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외국인 자금 유입 트렌드, 주요 전기차 2차전지 업황에 따라 변동폭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유보적으로 제시됐다.
향후 엔켐 주가와 코스닥 시장 흐름은 글로벌 정책, 환율,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연동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