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100일, 성장 향한 의지”…이재명 대통령,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연다

정치권 주요 갈등 현안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직접 입장 표명에 나선다. 정부 출범 100일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기자회견은 미래 성장 전략과 민생 현안에 대한 대통령실의 정책 방향을 둘러싼 국민적 관심을 다시 한 번 촉발시키고 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3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국정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라며, “민생 경제, 정치 외교 안보, 사회 문화 등 세 분야에 걸쳐 150여 명의 국내외 기자들과 90분간 활발한 질의응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견의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으로 정해졌다. 대통령실 설명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취임 한 달 기자회견 이후 70일 만에 마련되는 두 번째 공식 회견이다. 특히 6·4 대선 실시일로부터 정확히 100일이 되는 시점에 개최돼, 지난 100일간의 주요 성과 및 향후 정책 비전을 종합 점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어떠한 미래 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회견 전 분야에서 현장 질의응답을 강조하며 소통형 국정 기조를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향후 기자회견 내용을 중심으로 여야와의 정책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은 100일 회견을 기점으로 민생 및 정책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