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종은 상승, 삼양컴텍은 약세”…코스닥 거래 흐름 ‘엇갈려’
코스닥 시장에서 삼양컴텍이 9월 8일 장중 약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8일 오전 9시 5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양컴텍의 주가는 19,300원으로 지난 종가(19,590원) 대비 290원(1.48%) 하락했다. 이날 삼양컴텍은 19,610원으로 장을 시작해 고가 역시 19,61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19,110원까지 저가를 낮추는 등 주가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삼양컴텍의 주식은 총 287,146주가 거래되었고, 거래대금은 55억 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7,949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87위에 해당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7.48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24.36배를 크게 상회했다. 전체 상장 주식 4,121만 450주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1,330,439주를 보유해, 외국인 소진율은 3.23%에 머물렀다.

주목할 부분은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52% 오름세로 기록된 반면, 삼양컴텍은 하락세를 보이며 업종 내 대조적인 흐름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PER 격차와 외국인 비중, 시총 규모 등 종목별 펀더멘털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주가수익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거래량 역시 활발한 가운데, 업종 내 실적 차별화 및 외국인 투자 흐름이 단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 내에서도 개별 종목의 주가 방향성이 뚜렷이 갈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업계 평균과 개별 기업의 수익성, 외국인 순매수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날 삼양컴텍의 등락이 코스닥 시장 내 단기 변동성 확대, 개별 펀더멘털에 대한 투자자 반응 등 복합적 흐름의 결과라고 평가하며, 당분간 업종 내 주요 종목별 수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