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급락, 업종과 반대 흐름”…포바이포, 외인 소진율 1.47% 저조
코스닥 상장사 포바이포가 9월 8일 오후 2시 31분 기준, 전일 대비 16.38% 하락한 11,790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종 업종이 평균 0.14% 상승한 가운데 포바이포만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시장 내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포바이포의 이날 주가는 시가 12,04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초반 12,22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내리막을 타며 11,57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37만 9,907주, 거래대금은 45억 1,300만 원에 달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1,317억 원으로 코스닥 642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는 총 163,796주로 전체 상장주식수의 1.47%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외인 매수세가 주춤해진 데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단기 수급 불안과 맞물리면서 주가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플러스 권을 유지했음에도 포바이포가 반대로 급락한 배경에 대해 수급 불균형 외에 개별 기업 이슈가 있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자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대응에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포바이포의 최근 주가 급변은 단기 매물 출회와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읽힌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주도적 매수세 복원이 이루어져야 반등 계기도 마련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포바이포 내부 펀더멘털 약화와 개별 수급 요인, 코스닥 시장 내 차별화 흐름이 맞물린 결과라며 향후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