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벤티지랩 3.57% 하락…코스닥 약세 속 업종 평균보다 낙폭 커져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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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닥 시장에서 인벤티지랩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반적인 업종 하락 흐름 속에서 낙폭이 평균을 밑돌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단기 차익 실현과 업종 투자심리 위축이 맞물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인벤티지랩은 전 거래일 종가 70,000원 대비 2,500원 내린 67,500원에 거래 중이다. 등락률은 마이너스 3.57%다. 장 시작은 71,6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73,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65,700원까지 밀리며 고가와 저가 간 7,8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출처=인벤티지랩
출처=인벤티지랩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인벤티지랩은 오전 9시 26분 기준 323,404주가 손바뀜하며 거래대금 222억 9,1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거래량 812,373주와 비교하면 이른 시점 기준이긴 하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으로, 일부 매도 물량이 지수를 끌어내리면서도 대규모 투매로 번지지는 않은 양상이다.

 

시가총액은 8,34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89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견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업종 흐름과 비교하면 낙폭이 더 두드러진다.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마이너스 2.74%를 기록한 가운데 인벤티지랩은 마이너스 3.57%를 나타내 업종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바이오 섹터 전반의 약세 속에서 개별 종목에 대한 조정 압력이 동반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동향이 향후 주가 방향성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외국인 소진율은 2.22% 수준이다. 동일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이 84.60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수급 개선과 실적 모멘텀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진단도 있다.

 

직전 거래일이었던 21일 인벤티지랩 주가는 64,400원에 출발해 장중 70,800원까지 상승했고, 62,1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넓은 박스권을 오간 뒤 70,0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812,373주였다. 단기간 급등 후 조정 양상이 이어지는 만큼 단기 매매 중심의 수급이 여전히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개별 바이오 종목의 일중 등락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가시성과 임상·파이프라인 진행 상황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될 수 있다며, 단기 급등락 구간에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시장에서는 향후 코스닥 지수 흐름과 함께 인벤티지랩의 수급 변화와 실적·기업 공시 등을 주가 방향의 핵심 변수로 지목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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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