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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매출 39% 급증”…마이크로소프트, 실적 호조에 주가 급등 전망
국제

“클라우드 매출 39% 급증”…마이크로소프트, 실적 호조에 주가 급등 전망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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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30일, 미국(USA) ‘마이크로소프트(MS)’가 2분기(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애저(Azure) 등 클라우드 매출이 39% 급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매출과 이익 발표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MS의 주가를 7% 급등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실적 호조는 글로벌 IT 업계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강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분기 매출 764억4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3.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23% 증가한 수치로,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제시한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특히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298억8천만 달러 매출을 올리며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MS는 이번에 처음 애저 사업 분기 매출을 공개하며,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4% 늘어난 750억 달러라고 밝혔다. 2분기(4~6월) 애저 매출 증가는 39%로, 시장 전망치 34.4%를 크게 앞질렀다.

‘마이크로소프트’ 2분기 클라우드 매출 39% 급증…시간외 주가 7%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2분기 클라우드 매출 39% 급증…시간외 주가 7% 상승

그간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에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왔다. 엔비디아에 이어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가 임박했다는 분석은, 빅테크 내 클라우드 및 AI 경쟁이 한층 격화됨을 시사한다. 인공지능 기술이 향후 매출 성장에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됐다.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 대해 월가 주요 매체와 애널리스트들은 “클라우드 사업의 고성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와 시가총액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MS의 애저 성장세가 글로벌 시장에서 아마존, 구글과의 경쟁구도를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애저 및 클라우드 사업 전망과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가 투자자와 시장의 다음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리더십이 글로벌 IT 생태계와 증시에 구조적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AI 산업 패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사회와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실적 호조가 시장 질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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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애저#클라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