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테슬라 강세에 뉴욕증시 상승”…트럼프 연준 개입 논란 속 투자심리 반등
현지시각 26일, 미국(USA) 뉴욕증시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해임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에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법적 대응으로 직접적 위험이 일정 부분 제어되며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는 양상이었다.
이날 S&P500 지수는 0.41% 오른 6,465.89, 나스닥지수는 0.44% 상승한 21,544.27, 다우존스지수 역시 0.30% 상승한 45,418.07로 마감했다. 러셀2000 지수는 0.81% 급등, 나스닥100 역시 0.43% 올랐다. 반면 시장 불안 심리의 척도인 변동성 지수(VIX)는 1% 넘게 하락해 단기적 안도감을 반영했다. 이런 흐름은 트럼프의 연준 장악 시도가 법정 공방 단계로 전환된 것이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표] 뉴욕증시 주요 지수](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27/1756244906655_85686839.jpg)
시장의 초점은 곧바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로 이동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가격 거품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실적 기대감과 매수세가 맞물리며 1.06% 상승한 181.72달러를 기록했고, 최근 서학개미 매수세도 두드러졌다. 엔비디아 보관금액은 21조 4,944억원으로 직전일 대비 3,206억원 늘어나 실적 모멘텀에 대한 투자자가 빠르게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도 1.5% 오른 351.7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보관금액 30조 8,56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테슬라 강세 1.5배 ETF가 2.94% 급등하며 레버리지 투자 열풍이 계속됐다. 팔란티어는 보관금액이 감소했음에도 주가가 2.35% 반등해 소형 성장주 중심의 순환매장이 두드러졌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는데, 각각 0.95% 상승, 0.44% 하락했다.
ETF 투자에서도 변동성이 감지됐다. 주요 지수 ETF의 보관금액은 다소 줄면서 개별 성장주 및 반도체 ETF에 자금이 몰렸다.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는 2.45% 상승과 함께 보관금액이 843억원 늘어나 반도체 산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가 지속되고 있게 했다. 반면 아이온큐는 5.25% 급등 후 보관금액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이 포착됐다.
경제지표에서도 복합 신호가 감지됐다. 미국 7월 내구재 수주 감소폭은 예상보다는 양호했고,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망치를 웃돌았다. 동시에 CME 페드워치툴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88.3%로 높게 반영됐다.
이번 장세는 정치적 리스크, 거시지표, 그리고 기업 실적 기대가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연준 개입 시도와 엔비디아 실적 발표라는 단기 이슈가 향후 증시 방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타임스와 CNBC 등 글로벌 경제매체들도 "정치적 불확실성과 테크 실적 모멘텀이 공존하는 변곡점"이라고 보도했다.
국제 사회와 투자자들은 연준 독립성 파장과 실적 시즌 결과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균열과 신호를 보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