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의 한마디에 전율 교차”…‘2025 한일가왕전’, 촌철살인 감동→콘도 마사히코 눈물 의문

따스한 유머로 시작된 ‘2025 한일가왕전’ 무대는 신동엽의 한마디에 분위기가 순식간에 환기됐다. 예민하게 흐르던 대결장의 공기는 신동엽이 던진 “첫 데이트에 전 재산을 탕진하는 남자의 모습”이라는 재치 있는 멘트에 환호와 웃음이 번지며, 출연자와 관객 모두의 마음에 작은 균열을 냈다. 이후 신동엽은 “탕진해도 좋다,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다시금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2025 한일가왕전’은 한일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국가 대항 음악 경연인 만큼, 대한민국 ‘현역가왕’ TOP7과 일본 ‘현역가왕 재팬’ TOP7이 선의의 경쟁과 문화적 교감 속에서 자존심을 내건 승부를 벌인다. 크레아 스튜디오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무대는 단순히 성과를 겨루는 자리를 넘어 양국의 깊은 감정과 숨은 이야기까지도 녹여내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남다른 입담과 여유로운 진행 실력을 인정받았던 신동엽은 이번에도 날카롭고 유연한 멘트로 현장을 주도했다. 긴장과 설렘, 간절함 사이에서 출연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출했고, 신동엽은 그 무게마저 가볍게 풀어주며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무대를 오가는 모든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특히 일본 가요계의 산증인인 콘도 마사히코가 공연을 지켜보던 중, 한 참가자의 노래에 복받친 듯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배우와 가수, 프로듀서로 반세기를 빛낸 콘도 마사히코의 숨길 수 없는 눈물은 현장을 뒤흔들었고, 시청자들 또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너무 궁금하다”며 극도의 궁금증을 표현했다.  

제작진은 “신동엽은 ‘한일가왕전’의 중심을 잡아주는 존재”라며 “콘도 마사히코가 보여주는 진정성 어린 감정이야말로 이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이라고 전했다. 신동엽과 콘도 마사히코, 그리고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가왕들이 펼치는 진정성 가득한 대결의 현장은 9월 2일 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2025 한일가왕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