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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X이민기, 금기 깨는 선택→조력 사망의 경계에서 공존의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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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X이민기, 금기 깨는 선택→조력 사망의 경계에서 공존의 긴장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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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긴장과 인간적 고뇌가 교차한 밤, 메리 킬즈 피플이 드디어 시청자 곁에 다가왔다. 이보영과 이민기가 각자가 품은 선택의 무게를 마주한 채, 금기와 용서의 경계 위에 선 인물들의 이야기는 첫 장면부터 묵직한 파문을 남겼다.  

 

‘노무사 노무진’의 뒤를 잇는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캐나다 원작을 토대로 이수아 작가와 박준우 감독의 힘 있는 호흡으로 재탄생했다.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다는 파격적 설정과, 이를 뒤쫓는 이민기와 강기영의 강렬한 연기가 조용히 파고들었다.  

MBC ‘메리 킬즈 피플’ 방송 캡처
MBC ‘메리 킬즈 피플’ 방송 캡처

이보영이 맡은 우소정은 극 중 조심스러우면서도 단호하게 환자 곁을 지킨다. 그는 “논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선택들이 맞는지 시청자와 함께 고민하고 싶다”는 진솔한 소회를 전했다. 이민기와 강기영의 날카로운 연기 역시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백현진, 강나언, 권해효, 서영희, 김태우, 유승목, 태항호, 윤가이, 곽선영이 입체적인 캐릭터로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특별출연으로 이상윤, 손숙, 이원정, 이이경 등 다양한 배우들이 가세했고, 캐릭터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서스펜스의 밀도를 더했다. 무엇보다 삶과 죽음, 그리고 책임을 둘러싼 질문이 한 편의 문학처럼 진하게 번졌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메리 킬즈 피플’은 12부작으로 준비돼, 심도 깊은 문제의식과 인간미 넘치는 서사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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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킬즈피플#이보영#이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