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영업이익 133.6% 급증”…한국금융지주, 금융업 실적 회복에 시장 기대 상회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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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의 2023년 3분기 영업이익이 8,49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3.6% 급증했다. 영업이익 규모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금융업 전반의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금융지주사의 성장세 지속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1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조9,8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6,749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4.6%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5,740억 원)를 47.9%나 상회했다.

금융업 실적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대폭 성장의 주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한국금융지주는 수익구조의 다각화와 금융시장 안정 흐름이 어우러지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역시 금융투자업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4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지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환경 변화와 금융지주사별 전략이 실적 지속성을 가를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금융지주사의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향후 업계 주가 흐름 및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실적 흐름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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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영업이익#금융업실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