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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후회와 분노의 절정”…착한 사나이 마지막 장→달아오른 감정의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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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후회와 분노의 절정”…착한 사나이 마지막 장→달아오른 감정의 파도

김서준 기자
입력

밝은 미소로 스크린을 밝히던 이동욱의 모습이 이날만큼은 묵직한 감정과 슬픈 고백으로 가득 메워졌다.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속 박석철로 분한 이동욱은 최종회에서 생의 마지막 선택을 마주한 인물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다. 결연한 눈빛, 단호한 목소리의 대사 하나까지 이동욱은 오랜 시간 조직을 살며 짊어진 남자의 후회와 회한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극이 절정으로 치달았던 마지막 통화 장면에서 이동욱은 오상열을 향해 “왜 그랬어요 나한테. 왜 나 죽이려고 했냐고”라고 외치며 절박함과 슬픔, 그리고 분노 사이에 선박석철의 복잡한 내면을 생생하게 전했다.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시선, 냉정과 분노가 교차하는 얼굴은 캐릭터의 마지막 각오와 그간 품어온 모든 감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최후의 결전에서는 “내가 너 같은 놈이랑 별다를 게 없다는 게 싫었다”고 뱉으며 억눌렸던 감정의 응어리가 터져 나왔다.

“숨죽이게 한 결말”…이동욱, ‘착한 사나이’ 마지막 회→치열한 감정 연기에 울림 / JTBC
“숨죽이게 한 결말”…이동욱, ‘착한 사나이’ 마지막 회→치열한 감정 연기에 울림 / JTBC

박석철의 입체적인 삶은 강미영을 향한 애틋한 편지 내레이션에서 한없이 무겁고도 따뜻하게 드러났다. 교도소 벽 너머로 울려 퍼진 미영의 노래를 듣던 박석철의 착잡한 표정과, 멜로 감정이 어린 내레이션은 삶의 마지막 남은 사랑과 미안함을 함축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조직 생활의 고단함, 그리고 첫사랑에 남아 있던 진심이 모두 버무려지며 보는 이들에게 진한 공감과 여운을 일으켰다.

 

이동욱이 완성한 박석철은 거친 사회 속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쳤던 남자이자, 상실과 폭력의 굴레 속에서도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았던 인물로 그려졌다. 내면의 처절함, 무거운 정서, 결코 가볍지 않은 삶의 무게를 세밀한 눈빛과 담백한 말투, 절제된 움직임으로 보여주며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모든 감정이 뒤섞였던 ‘착한 사나이’의 대미는 시청자들에게 오랜 여운을 남겼다. 이동욱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으며, 이로써 시청자들은 또 다른 진정성의 결을 만날 수 있었다.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의 마지막 회는 지난 29일 방송돼 결말에 대한 깊은 울림을 남겼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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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착한사나이#jtbc